가끔은 말보다 음악이 더 잘 위로해줄 때가 있죠. 혼자 있는 시간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음악이 함께라면 그 순간마저도 포근해지곤 해요. 부산에는 그런 음악을 조용히,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답니다.
오늘은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음악 감상하기 좋은 카페와 바 여섯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
🎧 광안리 골방
‘골방’이라는 이름처럼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음악 감상 공간이에요.
리클라이너 의자에 몸을 맡기고, 신청한 음악을 들으며 휴식처럼 흘러가는 시간을 천천히 누려보세요.
모든 주문과 신청은 인스타그램 메시지 또는 카카오톡으로 진행되며, 신청곡은 6분 이내의 유튜브 영상으로 보내주시면 돼요.
대부분 1인석이고 대화는 자제되는 공간이라 온전히 ‘음악’에 집중할 수 있어요.
시간 예약은 영화관처럼 시작과 끝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미리 체크하고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 인스타그램: @golbang_music
🌿 남포동 공실
고음질 스피커, 식물, 술.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지는 공실은 한 마디로 조용한 힐링 공간이에요.
바 테이블, 소규모 좌석, 단체를 위한 별관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누구와 가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요.
다만 별관에서는 영상은 재생되지 않으니 참고해주세요.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술과 음악을 함께 음미하고 싶은 날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에요 🍷🌱
📸 인스타그램: @gong_sil_music
📻 남포동 풍류
‘골방’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신청곡을 통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조용한 바예요.
다양한 위스키가 구비되어 있어 혼자 혹은 둘이 앉아 음악을 들으며 잔을 기울이기 좋아요.
별도 예약 없이 자리만 있다면 언제든 이용 가능해서 부담 없이 찾기 좋답니다. 입구가 헷갈려 다른 가게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인스타그램: @poongryu_bar
🎵 전포 잔향실
손글씨로 신청곡을 적어내는 감성 가득한 음악 공간이에요.
예약은 시간 단위로 진행되며, 손님 수나 분위기에 따라 신청한 곡이 플레이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해서 간단한 디저트와 함께 음악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콜키지가 필요한 음료와 디저트같은 경우에는 별도의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어 외부 음식을 가져가실 분들은 미리 문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매장에서 상주하는 귀여운 강아지도 함께해서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곳이에요🐶
📸 인스타그램: @janhyang_room
📀 기장 뮤직컴플렉스서울
뮤지컬 공연장 같은 분위기의 카페로, LP로 가득한 벽면과 붉은 조명, 그리고 개인 턴테이블과 헤드셋이 마련된 좌석이 인상적이에요. 포토스팟 앞에서 많은 분들이 인생샷을 건지기도 한답니다.
원하는 음악을 LP로 직접 골라 들을 수 있어서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기 딱이에요.
단, LP 분류가 명확하지 않아서 원하는 LP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리스트가 마련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인스타그램: @musiccomplex_seoul
✨ 광안리 턴어라운드
최근 오픈해 턴테이블과 LP가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LP 바예요. 다른 공간들에 비해 LP 수는 많지 않지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음악을 고르기 편리해요.
크리스마스 시즌엔 트리와 함께 따뜻한 연말 무드가 더해지고 중간 중간 조명이 소등되는 특별한 시간도 있어 연인끼리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
📸 인스타그램: @turnaround_gwangan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조용히 머무는 시간은, 누구와 함께여도 혹은 혼자여도 마음 한켠을 포근하게 채워줘요.
오늘 하루,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천천히 머물 수 있는 곳에서
당신만의 작은 평온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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